AboutPet

로그포스트 - edit. 어바웃펫        

*어바웃펫 실제 상담 사례를 재구성해 스토리텔링 한 사연입니다.

사연 속 이미지와 이름은 실제 사연자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14살 말티푸를 키우고 있어요. 밥도 잘 먹고 늘 쾌활한 아이라서 암이 있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얼마 전부터 밥도 안 먹고, 너무 힘들어 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입 안에 종양이 있대요. 너무 악화돼서 선생님도 예후를 장담 못하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동물들의 생체 나이는 인간의 몇 배로 빨라서 7살만 돼도 인간의 50대에 해당돼요.

특히 10살이 되면 강아지는 50대, 고양이는 60~80대까지 노화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움직임, 생활 패턴 등이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우리 애가 왜 이럴까?" 고민하기보다는

빨리 병원에 데려가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우리도 몸이나 마음에 이상이 생기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동물들 역시 다른 행동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표현해요.

​

특히 제가 키우는 시츄나 자기 건강 상태를 잘 드러내지 않는 고양이들은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친구들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10중 8은 어딘가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니,

꼭 병원에 데려가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남은 시간이 편안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만약 아이의 행동이 단순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파서인지 잘 모르겠다면

저희 어바웃펫 케어톡에 물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이번 상담 속 보호자님처럼

아이의 질환을 너무 늦게 발견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아이와 조금씩 이별을 준비해주시게 아이를 위해서도, 우리 보호자님을 위해서도 좋아요.

​

특히 아이가 떠난 후 겪게 되는 펫로스증후군은

장시간 이별을 준비해도 이겨내기 쉽지 않아요.

위 사진 속 친구는 2년 전 강아지별로 떠나보낸 제 반려견 나나예요.

저도 이 친구와 6개월간 이별을 준비했는데요,

나나가 살아 있을 때 영상도 많이 찍고,

개모차 사서 산책도 자주 나가고,

출근 외 시간에는 늘 아이와 함께 있어주고,

선생님이 이제 맛있는 음식이라도 맘껏 먹여주라고 했을 때는 한우 고기 사갖고 올 만큼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이 친구가 떠난 뒤에 너무 힘들어서

동물 타로,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상담을 받을 정도로 힘들어 했어요.

​

그러니 아이의 남은 시간을

아이가 조금이러도 덜 고통스럽고, 덜 외롭고

우리 보호자님과 조금이라도 더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신경써 주면서 조금씩 작별을 준비해주세요.

​

보통 나이든 강아지들은 죽음이 가까워져 오면

​

1) 평소 좋아하던 간식이나 산책, 장난감을 거부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2) 자리를 뱅글뱅글 돌면서 불안해 하거나 구석, 아무도 없는 빈 방에 혼자 있으려는 때가 많아저요.

3) 또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 쉬기 힘들어하며 움직임도 떨어지고

4) 몸이 점점 차가워지고 잇몸과 혓바닥에 청색증이 나타나요

5) 또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 멍한 상태가 계속되며,

6) 약을 먹는 아이들은 아무리 밥을 먹여도 무게가 늘지 않고 탈모나 살이 급격히 빠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해요.

그러니 우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사진과 영상도 많이 찍어주시고요,

아이가 걷지 못하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던 산책로에 데리고 나가서 풍경을 보고,

다른 아이들 냄새도 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

특히 아이가 떠나더라도 보호자님이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아이한테 최선을 다해주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중요해요.

​

만약 아이와 어떻게 이별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거나,

장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펫로스증후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경우,

​

저희 어바웃펫 케어톡에 채팅을 걸어주세요.

우리 보호자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봐 드릴게요.

▼ 우리 강아지, 고양이에 대해 검색으로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