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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마리] FAMOUS MOVIE STAR DOGS 댕댕이 스타 #09

[헤이마리] FAMOUS MOVIE STAR DOGS 댕댕이 스타 #09

로그포스트 - edit. 헤이마리        


WRITER 퍼피 유니버스 대표 이경희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댕댕이를 애완견이라고 불렀죠. 애완이라는 단어는 사물에 대한 애정을 의미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는 애완동물, 애완견 대신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를 넣어 반려동물, 반려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반려견은 더 이상 사물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이자 가족의 일원으로서 같이 살아가는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영화 <말리와 나>는 반려견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잘 보여준 영화예요. 신문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존 그로건이 반려견 말리와 함께했던 일상을 에세이로 쓴 것을 바탕으로 만들었답니다. 자유로운 영혼인 존과 모든 것을 계획적으로 사는 제니는 뜨거운 열애 끝에 결혼해요. 존은 아직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아내 제니는 새로운 가족을 원하죠. 그래서 존은 제니가 아이 생각을 하지 못하게 귀여운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입양하고 말리라는 이름을 지어줘요. 사고뭉치 말리를 키우면서 부부는 점차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되어요. 부부는 아이들을 갖게 되고 말리는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고 돌봐주는 든든한 첫째가 되죠. 세월이 흘러 13살이 된 말리가 가족 곁을 떠나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나요.

 

 

 

영화는 반려견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인이라면 100% 공감할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실제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댕댕이들의 연기가 놀라울 따름이에요. 사실 영화에 나오는 말리는 모두 22마리가 연기했대요. 해변에서 뛰는 장면은 강아지 한 마리가 전체 거리를 뛰지 않도록 여러 강아지를 번갈아 뛰게 하며 촬영했고요. 어른 말리도 11마리가 연기했대요. 그중 제일 많이 연기한 댕댕이는 ‘클라이드’라고 해요. 클라이드의 성격은 말리와 거의 비슷하대요. 소파를 물어뜯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한테 애정 표시하기를 좋아한대요. 영화에서 클라이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에도 엄청나게 뽀뽀 세례를 하는데, 이 장면을 위해 햄 맛이 나는 이유식을 발라놨다고 하네요. 소파를 찢거나 장난감을 분해하던 장면은 클라이드가 좋아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연기라고 해요. 커피 테이블 위에 쉬야를 하는 것도 클라이드의 애드리브랍니다. 스크립트에 없는 연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감독님이 이 장면을 넣었어요. 연기 좀 하는 댕댕이 클라이드네요.

말썽을 피우는 말리를 끝까지 가족으로 함께하는 존과 제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반려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되어요. 특히 반려견의 소중함은 엔딩에 나온 존의 독백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죠. 

 

 

 

댕댕이는 늘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랍니다. 댕댕이는 여러분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맛있는 간식과 사랑이면 충분하답니다. 그러니 지금,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