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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포스트 - edit. 헤이마리        

WRITER 김재은

무더운 여름,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 곳으로 몰렸습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가 코엑스 A홀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K-캐릭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획 모색과 팬덤, 세계관, 커뮤니티로 이어지는 팬덤 기반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총 540개의 부스가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죠. 이번 페어에는 엔씨소프트 지원으로 신인 발굴 루키프로젝트를 통과한 신진작가 50명도 캐릭터를 전시하여 더욱더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맞춰, ‘여름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개최, 행사장을 휴가지와 수영장 콘셉트로 구성하였고, 부스와 기념품들이 아이스크림 혹은 여름 제품들 테마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캐릭터 페어답게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의 부스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뽀로로, 콩순이, 시크릿쥬쥬, 베이블레이드 등 유명 업체들도 상당했으며, 여러 부스가 참가하다보니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관람객으로서 부스간 통로 간격이 널널하여 관람하기에도 좋았고, 아이 동반 및 유모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행사장 중간 부분에는 카페테리아와 휴식공간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샌드위치, 커피 등으로 허기를 달래거나, 행사장을 돌아다니다가 구경이 힘들면 쉴 수도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했습니다.

전시에 참가한 거의 모든 부스들이 SNS를 활용한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스티커부터 랜덤 추첨 선물까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여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무료로 주는 선물들도 퀄리티가 좋고, 참여하는 재미까지 있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각 부스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캐릭터들을 전시, 홍보하는데 때로는 신기하고, 웃음을 짓게 만들 정도로 그 창의성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그중 역시 우리의 마스코트 마리가 제일 보고싶었습니다. 마리는 바로 빅프렌즈(BIGFRIENDS)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부스에서는 마리뿐만 아니라 빅프렌즈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빅프렌즈 캐릭터는 강아지 3마리, 고양이 3마리로 마리, 엘리, 브리, 나리, 튜리, 코리까지 총 6마리의 캐릭터가 모두 함께 어울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캐릭터들입니다. 각자 요리, 쇼핑, 캠핑 등 뚜렷한 개성들이 있는 캐릭터들이 너무나도 인상깊고, 캐릭터 제작에 있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을 이용한 조각 스티커, 엽서와 같은 팬시 용품부터 키링, 그립톡, 핸드폰 케이스, 티셔츠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도 많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그려진 상품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관심 가질 만한 퀄리티였습니다. 또한 부채와 캐릭터설명이 있는 팜플렛, 캐릭터가 그려진 항균 마스크 패치를 무료로 제공했고, 직원들이 이벤트 안내도 도와줘 조금 더 편하게 부스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부스들에 비해 꽤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부스에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솜사탕을 주는 무료 이벤트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꽝 없는 뽑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부스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뽑기 이벤트의 경우 현금 1000원에 한 번의 뽑기 기회가 있어 1등을 위해 신중하게 뽑으려는 모습이 어른과 아이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어울려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1등 상품으로는 빅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가장 마지막 순위인 6등 상품은 캐릭터가 그려진 라벨의 물을 줬는데 작고, 소소한 것에도 캐릭터들이 담겨 있어 더더욱 캐릭터를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이벤트는 캐릭터 인형을 상품으로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인형 뽑기 안에 알록달록한 인형들이 가득 들어있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기 충분했습니다. 부모님을 졸라 인형뽑기에 집중한 아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형 뽑기를 하던 중 몇 번의 아까운 실패에는 주변 사람들도 같이 안타까워하며 아쉬워하는 상황들도 보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10번이 넘는 시도 끝에 결국 원하는 인형을 뽑아 많은 사람들도 같이 기뻐하며 박수 치고 환호해 줬습니다.

또한 인형을 뽑지 못한 사람들은 아쉬운 마음에 직접 인형 및 다른 상품들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또 다른 이벤트인 캡슐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1만 원 이상 구매를 하게 되면 작은 코인을 하나 받게 되는데 이는 부스 밑 쪽에 있는 캡슐 뽑기에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이었습니다. 무료로 빅프렌즈 캐릭터의 상품을 한 개 더 얻을 수 있는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SNS에 빅프렌즈 제품 할인 쿠폰도 있어 부담 없이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