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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마리] 소소한 일상에 고양이에 대한 상상을 더하는 작가 술작

[헤이마리] 소소한 일상에 고양이에 대한 상상을 더하는 작가 술작

로그포스트 - edit. 헤이마리        

 

소소한 일상에 고양이에 대한 상상을 더하는 작가 술작
 

 

[hey, art!]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예술인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예술인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당신,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인형을 만드는 여러분들이 바로 [hey, art]의 주인공인 예술인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그림 그리는 작가 술작입니다. 어느 날 문득 제 삶에 선물처럼 다가온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한 친구의 ‘고양이 한 마리 키워보지 않겠냐’는 권유로 저는 그렇게 집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뽀냥이는 회색 태비의 코숏으로 특별하게 미묘도 아닌 정말 평범한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길에서 가끔 마주치는 길고양이들 정도가 전부였던 저는 처음부터 뽀냥이가 사랑스럽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개냥이처럼 사람에게 다가오는 성격이 아니었고 오히려 사람을 경계하고 하악질을 해대거나 가구를 망가뜨려 화가 나는 경우도 있었기에 괜한 짓을 한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좌충우돌로 시작했던 관계는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동반자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랬었지만 뽀냥이도 저를 받아들이고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낯가림이 심하고 살가운 성격이 못 되는 저랑 꼭 닮아 있는 존재를 보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한 것 같아 점점 더 마음이 갔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 인생의 방향성을 바꾸게 된 계기는 바로 뽀냥이와의 동거였던 것 같습니다. 제 작업의 동기는 이렇게 뽀냥이와의 동거 생활을 하며 알게 된 고양이에 대한 애정과 상상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범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일상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상상 등 떠오르는 것들을 주로 그립니다. 그리는 방식은 딱히 정해져 있진 않아서 그때그때 제 상상 속 장면과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 그리는 편입니다. 고양이와 같이 살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고양이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는데, 유기묘나 동물 학대에 관한 소식을 접하게 되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죠. 그래서 고양이에 대해 생각하면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빨리 이런 일들이 없어지길 바라면서 고양이가 인간에게 주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그림을 보시고 고양이가 주는 귀여움, 사랑스러움, 장난스러움 등을 전달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변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