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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톡 이야기] 배변패드 모서리에만 소변 보는 강아지
[케어톡 이야기] 배변패드 모서리에만 소변 보는 강아지
로그포스트 - edit. 어바웃펫
*어바웃펫 실제 상담 사례를 재구성해 스토리텔링 한 사연입니다.
사연 속 이미지와 이름은 실제 사연자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배변 장소를 가리긴 가리는데 자꾸 패드에 안 싸고 모서리에 싸거나 옆에다 소변을 싸요. 혼도 내보고, 배변 유도제도 써봤는데 패드 가운데 안 싸고 계속 끝에만 싸서 오줌이 다 새요. 지금 바닥에 냄새가 아예 배어서 집에서 이상한 냄새 난다고 집 주인 아줌마가 정색하는데, 저 이러다 자취방에서 쫓겨나겠어요. 왜 우리 개는 패드에 제대로 소변을 안 보는 걸까요?"
배변 장소를 가리긴 가리는데, 정작 패드에 대소변을 안 보고 모서리나 패드 밖에다 볼일 보는 우리 강아지들.
왜 그러는지 궁금하셨죠? 자, 오늘 어바웃펫 케어톡에서 이유를 알려드릴 테니 하나씩 고쳐보죠~ 'ㅅ'/
1. 배변패드가 좁아요
저희 나롱이도 집에 데려왔을 때 자꾸 배변패드 끝에 소변을 봤어요. 답은 간단했어요.
우리 나롱이한테 배변패드가 턱없이 작았던 거죠.
제 눈에는 나롱이 몸이 쏙 들어가는 M 사이즈 배변패드가 딱 적당해 보였지만, 나롱이한테는 좁았던 거예요. 우리도 책상 쓸 때 컴퓨터 놓을 자리만 딱 맞춰서 쓰지 않잖아요? 넉넉한 공간이 필요했던 거죠.
강아지가 자꾸 배변패드 가장자리에 소변을 본다면 패드 크기를 키워주세요.
혹은 배변패드를 구석진 곳에 놓거나, 고양이 화장실처럼 패드 모서리 부분에 울타리를 세워서 강아지가 가운데서 볼일을 볼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2. 배변패드가 지저분해요
강아지는 발바닥으로 촉감을 느껴요. 그래서 배변패드 커버의 촉감을 느끼며 '아~ 여기가 화장실이구나' 인지를 할 때도 있는데요,
만약 이 배변패드를 잘 갈아주지 못해서 패드가 상시 소변에 젖어 있으면 "느낌이 다른데? 여기가 화장실이 아닌가? 냄새랑, 장소는 맞는데~" 생각하고 그나마 덜 지저분한 곳을 찾아 소변을 볼 수 있어요.
또 강아지는 우리 생각보다 깔끔한 동물이에요. 그래서 패드 곳곳에 자기 소변 자국이 있으면 발을 더럽히기 싫어서 소변 본 곳을 피해 배뇨를 하려다 배변패드 모서리에 소변을 볼 수 있어요.
우리 나롱이는 대변을 다른 곳에 본 적도 있었는데요, 제가 외출을 오래해서 배변패드를 장시간 갈아주지 못했을 때, 그래서 패드가 소변에 뒤덮였을 때는 대변을 아예 다른 데다 보기도 했답니다. ㅠㅠ 그러니 배변 패드는 자주 교체해주세요. 자, 그런데 이런 상황도 있죠?
평소 배변패드 가운데에 볼일을 보던 아이가 갑자기 모서리에 소변을 보거나, 배변패드를 물어뜯는 상황 말이죠~ 이 경우 아이의 현재 상태,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포스팅만으로 설명 드리기가 어려워요 ㅠㅠ 그래서 어바웃펫 케어톡이 있는 거죠!
저희 케어톡은 문제 행동 교정이나 양육 상담은 물론 보호자님에 따라 저렴이 배변패드가 좋을지, 돈을 더 주더라도 비싼 배변 패드를 쓰는 게 좋을지도 상담해드려요~ 환경에 따라 저렴이 배변패드가 더 유용할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