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톡 이야기] 폭염, 길고양이를 도와줄 방법은?

로그포스트 - edit. 어바웃펫

*어바웃펫 실제 상담 사례를 재구성해 스토리텔링 한 사연입니다.

사연 속 이미지와 이름은 실제 사연자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집 근처에 길고양이 가족이 살아요. 새끼들도 세 마리나 돼요. 그런데 요즘 더위가 진짜 심하잖아요. 어린 고양이들이 헥헥 거려서 넘 안타까운데, 물이랑 밥 챙겨주는 거 외에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먼저 우리 길고양이들을 소중히 여겨주시는

보호자님께 넘넘 감사드려요!

겨울도 고양이들에게 힘든 환경이지만

평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여름은

고양이들에게 더 가혹한 계절인 것 같아요 ㅠㅠ

고양이는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높아서

27도만 돼도 더위를 느껴요.

특히 30도 이상 온도에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도 크기 때문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게 급선무예요.

다만 다른 사람들도 사용하는 공용 공간의 경우

그늘막을 설치하기 전 반드시 주민들과 협의, 동의 후 설치하길 바라요!

다음은 체온을 낮춰줄 수 있는 쿨매트나 보랭팩이에요.

길고양이들이 자주 쉬는 공간에 얼음 얼린 페트병을 수건으로 감싸서 두거나

쿨매트를 깔아주면 아이들이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단 이 역시 공용 공간일 경우 주민들과 협의 및 동의 후 놓아주시길 바라요~

마지막은 신선한 물과 사료 급여예요.

사실 길고양이는 집고양이처럼 깨끗한 물을 마시기 어렵기 때문에

수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습식 사료를 주는 게 좋아요.

다만 여름에 습식 사료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고양이가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건사료를 주는 게 나아요.

물은 시원한 온도 유지를 위해 얼음을 띄워놓거나

스테인리스 혹은 보냉 그릇에 담아 주면 고양이가 시원한 물을 마시기 좋을 거예요.

이 외에 더위 때문에 힘들어하는 길고양이를 돕고 싶거나,

길고양이 돌보는 방법이 궁금한 분들은

언제든 저희 어바웃펫 케어톡에 챗 걸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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