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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톡 이야기] 실외 배변만 고집하는 강아지, 비 올 때는 어떡해?
[케어톡 이야기] 실외 배변만 고집하는 강아지, 비 올 때는 어떡해?
로그포스트 - edit. 어바웃펫
*어바웃펫 실제 상담 사례를 재구성해 스토리텔링 한 사연입니다.
사연 속 이미지와 이름은 실제 사연자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강아지는 집 밖에선 절대로 배설을 안 해요.
가족들이 다 회사 다녀서 산책을
저녁에 한 번 시켜주는데,
그때까지 참았다가 한 번에 봐요.
집에서 소변 보게 해보려고
일부러 산책을 거른 적도 있었는데,
심할 때는 24시간 이상 참을 때도 있고,
대형 배변패드가 넘쳐 흐를 만큼
소변을 참았다가 보기도 해요.
요즘처럼 장대비가 계속 내릴 땐
산책도 나가기 어려운데,
어떻게 해야 집 안에서 소변을 볼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연은
요즘 같은 장마철에 강아지 보호자들이 많이 고민할
'실외배변만 하는 강아지' 이야기예요.
사연 속 보호자님의 강아지도, 제 반려견 나롱이도
집 안에서는 절대로 소변을 안 보는 실외배변파예요.
실외배변만 고집하는 강아지들은
하루 종일 소변을 참았다가, 저녁 산책 때 한 번에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나롱이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하루는 소변 보는 시간을 재보기도 했는데
47초나 소변을 본 적도 있었답니다.
사실 강아지가 실외배변을 고집하는 건
산책을 나갈 만큼 몸이 건강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의 실외 배변 습관을 고치는 데 반대하는 의견도 많아요.
하지만 강아지가 산책을 나가지 못해
장시간 소변을 참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방광염이나 변비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나 산책을 못가는 날
일정 시간 이상 소변을 참지 않도록 실내 배변할 수 있게 유도 훈련을 해주는 게 좋아요.
자, 그렇다면 강아지 실내 배변 유도 훈련은 어떻게 할까요?
"리드줄을 채운 뒤 소변을 볼 때까지 대기했다가 산책 나가기"
리드줄을 꺼내면 산책을 나간다는 사실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잘 알아요.
이 심리를 이용하는 거예요.
리드줄을 채우고 소변을 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소변을 본 뒤 간식을 주며 칭찬해주고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는 "아, 안에서 오줌을 싸야 간식도 주고, 산책도 나가는 구나" 인지할 수 있어요.
"강아지가 주로 배설하는 장소의 흙, 풀 사용하기"
실외 배변을 고집하는 강아지들은 항상 소변을 보는 장소가 있어요.
그곳에 있는 흙이나 풀을 갖고와 배변패드 주변에 뿌려주세요.
그러면 강아지는 익숙한 냄새에 이끌려
산책 중 소변을 보는 것처럼 배변패드에 소변을 볼 수 있어요.
만약 블록이나 잔디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아이라면
바닥과 비슷한 질감을 가진 매트를 사용해 유사한 환경의 화장실을 꾸며주세요.
산책을 나가되, 강아지가 소변을 보기 전 빨리 집으로 돌아오는 방법으로
강아지에게는 다소 가혹한 훈련법이에요 ㅠㅠ
산책을 나갔다 강아지가 소변을 보려 할 때 즈음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다시 산책을 나갔다가 강아지가 소변을 보러 할 때 집으로 돌아오는 행위를 반복하는 거예요.
하지만 아이가 언제 소변을 볼지 파악하는 타이밍이 어렵고,
실망감 같은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추천하지는 않아요.
사실 실외배변에 익숙한 강아지를 실내배변 하도록
훈련하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저희 케어톡 쌤들도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비 내려도 나롱이 데리고 산책 나갑니다.
요즘 강아지 우비는 사람 우비보다 훨씬 좋아서
잘 안 젖더라고요.
(나롱이 입고 있는 핑크 후드의 정체는? 언젠가 공개됩니다!)
참고로 비 오는 날 산책할 때는
강아지 얼굴이 젖지 않게 후드형으로 된 우비를 써주고요,
산책이 끝난 뒤에는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젖은 털을 말려주세요.
특히 발바닥 털이 젖어 있으면 습진에 걸리기 쉬우니
꼼꼼하게, 발패드가 뽀송뽀송해지도록 말려주세요~
비록 저는 포기했지만...
강아지 실내 배변 훈련이 절실한 보호자님들은
저희 어바웃펫 케어톡에 채팅 걸어주세요~!
우리 쌤들이 알고 있는 모든 팁을 대방출해서
보호자님 댕댕이가 집에서 쉬~ 할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 어바웃펫 케어톡 이용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