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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같은 내 집사] 똥스키가 뭐야?

[금쪽 같은 내 집사] 똥스키가 뭐야?

로그포스트 - edit. 어바웃펫        

  

- 반려동물과 보호자 갈등을 해결해드립니다 -

'금쪽 같은 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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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보 집사에겐 낯설지만 귀여운 단어 '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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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강아지 집사라면 '똥스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뭐지? 한국어랑 러시아 합성어인가? 신종 욕인가?


단어의 어원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하게 끔 만드는 이 신조어는 

고양이, 강아지들이 스키를 타듯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끄는 행동을 뜻해요.

 

(스키보다는 썰매를 타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똥썰매라고 부르지 않고, 똥스키라고 부르는 걸까요?)



2. 집사 눈에는 귀엽지만 우리 동물들은 괴로운 '똥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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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똥스키를 타기 시작하면 초보 집사들은 

그 귀여운 모습에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찍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여러 번 본 나름 숙련(?)된 집사들은 걱정부터 하게 돼죠. 

왜일까요?


고양이가 똥스키를 타는 것은 우리 눈에는 귀여워 보일지 몰라도 

고양이 당사자들에게는 '항문이 가려워 미칠 지경'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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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 고양이가 똥스키를 탔다면 스키를 타고 난 자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세요.

저세상 향기에 정신이 혼미해질 거예요.

고양이 항문에는 항문낭이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이 기관에는 고양이 특유의 체취가 나는 액이 저장돼 있어요. 

고양이는 이 액을 내뿜어 영역을 표시하고 존재를 알려요.


 

그런데 이 항문낭에 분비물이 가득차면 고양이는 가려워서 

엉덩이를 바닥에 문지르며 똥스키를 타요.



3. 고양이가 똥스키를 타기 시작하면? 항문낭을 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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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똥스키를 타면 우리 집사들은 항문낭의 분비물을 짜줘야 해요. 

그렇지 않고 방치하면 고름이나 염증이 생겨서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더 큰 질환 → 더 큰 병원비)


항문낭은 항문낭의 아래쪽 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살살 눌러서 짜면 돼요. 

위치를 잡기 어렵다면 우리 고양이 항문을 중심으로 시계를 떠올린 뒤 

5시와 7시 자리에 손가락을 놓고 

여드름 짜듯 쭉 눌러서 항문 방향으로 올리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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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고약한 냄새와 함께 항문낭이 쪼옥~ 나올 거예요. 

가끔 분비물이 미사일처럼 강렬하게 쏘아져 나가기도 하니 

항문낭은 가능한 화장실에서 짜주세요.


 

고양이 항문낭은 3~4주에 한 번씩 짜주면 되는데, 

혼자 짜기 어려우면 동물병원이나 애견 미용샵에서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어요. 

혹은 어바웃펫 케어톡처럼 반려동물 케어 전문 서비스 상담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게 항문낭 짜기에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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